『신곡: 천국편』과 긍정 심리학의 한계 (단테, 완벽 추구, 마음 관리 피로)
단테의 『신곡』 중 마지막 편인 ‘천국편’은 완전한 구원과 조화의 세계를 그려냅니다. 이 글에서는 이상적 상태만을 추구하는 천국의 이미지와 현대의 긍정 심리학이 갖는 유사성을 비교하며, 끊임없이 ‘긍정적이어야 한다’는 강박이 어떻게 인간을 더 피곤하게 만드는지를 조명합니다. 1. 단테가 본 천국, 모든 것이 완벽한 세계『신곡』의 지옥편과 연옥편이 고통과 수련의 상징이라면, 천국편은 그 모든 여정의 종착지입니다. 천국에서는 죄도 없고, 갈등도 없고, 모든 것이 조화롭습니다. 단테는 천국에서 빛, 음악, 순수한 지혜와 사랑만이 가득한 세상을 묘사합니다. 이는 신에 가까워진 이상적 인간의 모습이며, 완벽한 평온과 정적인 기쁨의 세계입니다.이처럼 천국은 ‘절대 긍정’의 공간이지만,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는 이..
2025.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