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와 염세주의, 고통 속 삶을 긍정한다는 것
『쇼펜하우어』와 염세주의, 고통 속 삶을 긍정한다는 것 (의지, 고통, 존재의 허무에 대한 철학적 사유)“삶은 끊임없는 결핍을 메우려는 무의미한 투쟁이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삶을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그는 인생의 본질이 기쁨이나 목적이 아니라, 고통 그 자체라고 보았으며, 그 고통의 근원을 ‘의지’라는 개념으로 설명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중심으로, 삶의 무게를 감당하는 철학, 그리고 그 속에서 존재를 긍정하는 방법을 함께 모색합니다. 1. 인간은 원하는 존재이기에 불행하다쇼펜하우어는 말합니다: “우리는 존재하기 위해 원하고, 원하기에 고통받는다.”그가 보기에 인간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갈망하는 존재입니다. 이 갈망은 결핍에서 시작되고, 충족되면 일시적인 만족이..
2025. 7. 10.
『에픽테토스』와 마음의 평정,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에픽테토스』와 마음의 평정,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스토아 철학, 자기 통제, 내면의 자유)로마 시대의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노예 출신이었지만, 그의 철학은 오늘날 CEO, 운동선수, 작가들까지 실천하고 있는 실용적 철학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그것에 대해 내가 어떤 태도를 가지는가이다.” 1.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라에픽테토스는 인생의 대부분 고통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 할 때 생긴다고 말합니다.통제 가능한 것: 내 생각, 감정, 선택, 태도통제 불가능한 것: 타인의 말과 행동, 날씨, 결과, 타고난 조건그는 말합니다: “너의 의지는 너의 것이다. 그러나 타인의 시선과 운명은 너의 것이 아니다.”내가 할 수 없..
2025. 7. 9.
『아리스토텔레스』와 행복의 조건, 우리는 어떻게 잘 살 수 있는가 (니코마코스 윤리학, 덕, 실천적 지혜)
『아리스토텔레스』와 행복의 조건, 우리는 어떻게 잘 살 수 있는가 (니코마코스 윤리학, 덕, 실천적 지혜)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본성적으로 추구하는 궁극의 목적을 “행복(eudaimonia)”이라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말한 행복은 감정적 만족이나 쾌락이 아닌, 덕과 이성의 조화로 완성되는 삶의 형태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바탕으로,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행복의 조건과 현대인의 삶에 주는 통찰을 살펴봅니다.1.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삶의 방식’이다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모든 행동은 어떤 목적을 향해 나아가며, 그 모든 목적의 최종 목표는 행복(eudaimonia)라고 보았습니다. 그는 말합니다:“행복은 인간 삶의 완성과 목적이며, 그 자체로 충분한 선이다.”하지만 그가 말한 행복..
2025.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