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와 SNS 비판문화, 닮았을까?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속 비판정신은 오늘날 SNS 문화와 어떤 접점이 있을까요? 현대 비판문화와의 연결고리를 살펴봅니다. 

 

 

1. 열하일기 속 비판정신이란?

『열하일기』는 1780년 청나라 사신으로 다녀온 경험을 기록한 책이지만, 그 이면에는 현실에 대한 통찰과 비판의식이 숨겨져 있습니다.

• 양반사대부 계층의 위선 폭로
• 조선 내 폐쇄적 학문 태도에 대한 풍자
• 중국 문물과의 비교를 통한 자성 촉구

박지원은 유쾌하고 기지 넘치는 문체로 조선 사회의 경직성과 허례허식을 날카롭게 꼬집었습니다.

2. 현대 SNS의 비판문화와 유사점

오늘날 SNS는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대중적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공간입니다. 열하일기의 비판정신과 유사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권위에 대한 도전
• 대중 중심의 담론 형성
• 재미와 풍자의 방식 활용

3. 차이점은 무엇인가?

열하일기는 지속성과 문학성을 지닌 비판이었고, SNS 비판은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반응에 그치기도 합니다. 또한 연암의 글은 시대 개선을 위한 실학적 기반을 지녔으나, SNS는 정제되지 않은 정보 확산이 문제되기도 합니다.

4. 결론: 비판은 문화다

비판은 ‘반대’가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향한 참여입니다. 『열하일기』가 그 시대의 ‘SNS 역할’을 했다면, 오늘날의 SNS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만들어가는 디지털 광장이자 표현의 장입니다.